[강원종합복지신문 박범용 기자]

지난 8월 26일(월) 춘천남부노인복지관(관장 박란이)은 독거 남성 어르신을 대상으로 진행된 요리 프로그램 '지지고 볶고' 종강식을 진행했다.

남부노인복지관은 지난해부터 성 인식개선과 일·가정 양립 지원을 위해 성인지적 관점의 특화프로그램을 진행해왔으며, 올해 기획한 두 번째 프로그램이 바로 남성 어르신을 위한 ‘지지고 볶고’이다. "지지고 볶고' 프로그램은 13회로 구성되어 남성 어르신 15명을 대상으로 진행해왔다. ‘요리는 여자가 하는 것’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남성 어르신들이 주방과 친해질 수 있도록 도우며, 독거노인의 일상생활자립을 돕기 위한 취지를 갖고 있다.

이번 종강식은 프로그램 참가자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특별하게 구성되었다. 단순히 밑반찬을 조리하고 종강 하는 것이 아니라 프로그램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자, 거동이 불편하여 집 안에서 생활하고 있는 노인들을 위해 밑반찬을 조리하고 집까지 직접 배달하는 의미 있는 활동까지 이어져 진행됐다.

요리 프로그램 '지지고 볶고'는 2019년 행복학습센터 운영지원 사업으로, 춘천남부노인복지관이 춘천시와 춘천시평생학습관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었다. 춘천남부노인복지관은 이 밖에도 노인 대상 1,700명이 참여하는 70여개의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박범용 기자  ppysw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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