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종합복지신문 박범용 기자]

속초시 노학동주민센터에서는 매주 목요일이면 20∼30명의 보라색 조끼를 입은 사람들이 바구니와 쪽지를 들고 어디론가 부지런히 발길을 옮기는 모습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
노학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내에 구성되어 있는 희망지기 봉사단원들로 노학동 저소득주민 중 복지 위기에 처한 가정을 방문하여 사랑의 마음을 담은 음식전달과 안부를 여쭈고 있다.
노학동주민센터에서 지역형 복지 특화사업으로 총 11개 사업을 추진 하고 있으며, 본 사업이 희망지기 봉사단원들의 따뜻한 온정을 담아 전해지고 있다.
이들은 매주 목요일 관내 베이커리업체와 28개 요식업체에서 정성껏 준비한 음식들을 업체별로 방문하여 수거 한 후 담당공무원이 작성한 명단에 맞게 위기가구 대상가구별로 분리한다. 이후 포장된 음식을 가방에 담아 지정된 가구를 방문하여 음식 전달 및 위기사항의 변화와 안부를 확인한 후 방문 내용을 기록하여 담당공무원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30여명의 희망지기단 봉사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활동하고 있으며, 매월 350가구의 저소득 복지위기가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자연사나 고독사 예방활동에 참여해 위로와 희망을 나눠주는 매우 중요하고, 고마운 일을 하고 있다.
노학동주민센터 관계자는 “날개 없는 천사들의 헌신에 무한한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참여와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범용 기자  ppysw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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