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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춘천종합사회복지관 제빵프로그램…“내가 만든 빵 당신에게 주는 빵”후평3동 주민 대상, 건강한 여가생활 위해 마련
3월부터 격주 목요일 오후 2개조로 진행중
나눔 받는 것을 넘어 나눔 할 수 있는 ‘나’
   
▲ 강사와 프로그램 수강자들이 함께 모여 소보루빵을 만들기 위한 계량을 하고 있다.

[강원종합복지신문 변바른 기자] 춘천종합사회복지관(관장 홍나영)은 2016년 10월부터 후평3동 주민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한 제빵프로그램을 올해 3월부터 정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내가 만든 빵, 당신에게 주는 빵’프로그램은 후평3동 영구임대아파트 단지에 부족한 여가활동 공간을 고려해 주민에게 생산적이고 건강한 여가활동을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프로그램 참가 주민은 직접 건강한 빵을 만들면서 여가생활을 누리고, 그 과정에서 생산된 빵을 가족·이웃과 나눠 먹는다. 즉 복지 수혜자가 역으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이다.

수강생들이 모여 소보루빵을 만들고 있다.


프로그램은 지난 3월부터 시작해 올해 12월까지 운영된다. 후원금과 복지관 자체 예산으로 제빵을 위한 오븐·믹서기·반죽기 등의 설비를 갖춘 제빵실을 복지관 내에 마련했다. 이 제빵실에서 6인의 프로그램 수강자가 한 조를 이루어 총 2조가 격주 목요일마다 번갈아 가며 제빵 체험을 한다. 작년 시범운영 당시에는 후평3동 영구임대아파트 단지의 어르신들이 주로 참여했으나, 올해 들어 기초수급자·차상위 계층·기타 프로그램 수강 희망자 등 젊은이들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제빵 프로그램의 지도는 모 강사가 맡고 있다. 모 강사는 사회복지관련 기관과 지역 학교에서 제빵교실을 지도하는 등 꾸준히 제빵과 관련한 자신의 재능을 기부하며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있다. 탐방한 지난 25일에 만든 빵은 ‘소보루빵’으로 빵을 함께 만드는 동안 강사는 이스트와 같은 제빵용 식자재의 사용법과 효능 등을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명랑한 목소리로 설명했다.

강사와 프로그램 수강자들이 함께 모여 소보루빵을 만들기 위한 계량을 하고 있다.


프로그램 수강생들은 강사의 지도하에 중력분·버터·설탕·우유 등을 계량하고 함께 반죽을 준비하고 빵을 구웠다. 강사와 수강생들은 계량을 정확히 하면 서로 ‘천재’라고 칭찬을 하며 엄지를 척 드는 등 단란한 분위기 속에서 즐거운 체험 시간을 보냈다.

프로그램 담당자인 김재명 사회복지사는 “제빵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진행한 지 이제 3개월차로 접어드는데 참가 주민들의 호응이 좋다”며 “어르신들이 평소 쉽게 접하지 못하는 제빵을 체험하면서 신기해하시면서 흥미를 가지시고, 또 직접 만든 빵을 가족·이웃과 함께 나누어 드실 수 있어 프로그램에 크게 만족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강사는 “어머님들께서 제빵을 하는 과정들마다 신기해하시고 재미있어 하실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을 수강하는 이정옥(80) 어르신 또한 “강사님께서 명랑한 목소리로 잘 가르쳐주시고 함께 웃을 수 있는 시간을 많이 만들어주셔서 좋다”고 말했다.

25일 기준으로 한 조당 5회째 진행된 제빵 프로그램에서는 해당일에 만든 소보루 외에도 고구마케이크, 단팥빵, 생크림케이크 등을 함께 만들었다. 이 어르신은 “지난 번에 고구마 케익을 만들어 딸들과 함께 나누어 먹었는데 정말로 엄마가 이렇게 예쁘게 만들었냐고 물어보았다”며 “자식들이 맛있게 먹어주고 감탄까지 해줘서 뿌듯하고 어깨가 으쓱하다”고 말했다.

한편, 춘천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제빵 프로그램 외에도 ▲아동청소년과 가족의 심리정서지원사업 ▲노인무료급식·노인식사배달 ▲무료진료 등 후평동 일대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문의는 033-242-0051~3으로 하면 된다.

변바른 기자  gwelfare0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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