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종합복지신문 서영석 기자]

춘천남부노인복지관(관장 박란이)은 지난 16일 지역사회에 소외 된 독거어르신 어르신 20여명을 모시고 가을 문화체험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독거어르신의 소외감 완화 및 사회관계망 형성 등을 위해 계획되었으며, 참여자 어르신들의 희망에 따라 가을 바다 나들이로 진행됐다.

이번 나들이는 거동이 불편하여 외부활동 자체에 어려움이 있는 저소득, 독거 어르신이 대상인 만큼 이동이 쉬운 바닷가 등의 장소에서 진행되었으며, 어르신 추억 사진촬영 및 즉석 인화 등을 통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 날 행사에 참여한 김부억(가명)어르신은 “복지관의 도움을 받아 그동안 생각만해오던 가을 바다를 볼 수 있어 감사하다. 또한 한 평생 생각지도 못했던 바다카페에 와서 동년배 어른들과 추억을 만들 수 있어 너무 좋았다.”는 말과 함께 “혼자 있는 시간이 외로웠는데 많은 사람들과 어울렸던 추억을 오랫동안 간직 할 수 있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이번 행사를 기획한 진소연 사회복지사는 “평소 어르신들이 홀로 댁에 계시면서 외로움을 많이 호소하셨는데, 이번 나들이를 통해 많이 웃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뿌듯했다. 지역사회와 가족으로부터 소외되어 홀로 지내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진행되는 나들이 등의 외부활동이 좋은 복지 서비스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욕구에 맞는 정서지원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춘천남부노인복지관에서는 춘천시에 거주하는 독거, 저소득 어르신 150여명을 대상으로 사회적 안전망 확대 및 정서적지지, 일상생활보조 등을 위하여 사례관리를 비롯한 독거노인친구만들기사업과 스마트토이보급지원사업 등의 노인 맞춤형 돌봄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서영석 기자  gwelfare0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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