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종합복지신문 정현주 기자] 고성군은 고성군청 후면주차장에 공공전기자동차 급속충전기 설치를 완료하고 시범운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공전기자동차 급속충전기 설치 사업은 전기자동차 보급을 활성화 하고자 환경부에서 100% 국비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관내에서는 접근성이 좋고 이용이 편리한 지점으로 고성군청이 확정됐다.

환경부는 미세먼지특별대책에 따라 오는 2020년까지 공공급속충전기 3000기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특히 부산에서 강원도까지 동해안을 따라 충전기를 설치함에 따라 최북단 고성군에도 최초로 충전기가 설치되었다.

군은 전기차 보급에 박차를 가하여 올해 관용전기차 2대를 구입한 것을 시작으로 점차적으로 관용차량을 전기차로 대체할 계획이며, 2018년부터는 민간부분의 전기차 구입까지 확대하여 지원할 방침이다.

군청 주차장에 운영 중인 1개소 외에 연내 2개소를 확충하기 위하여 화진포해양박물관과 구 용촌검문소를 급속충전기 설치 필요 지점으로 추가 제출한 상태이다.

현재는 시범운영 기간으로 무료 충전이 가능하지만 추후에는 충전기 사용을 위해 환경부에서 발급하는 결제 기능이 탑재된 전용카드를 발급받아야한다. 또한, 후불교통기능이 있는 개인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로도 결제가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전기자동차 충전요금이 1㎾당 170원 대로 인하되었고 충전인프라도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관내 전기자동차 보급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또한 이번 급속충전기 설치를 계기로 전기차를 이용하는 관광객들의 접근성과 편의성 역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전기자동차는 고전압 배터리에서 전기에너지를 전기모터로 공급하여 구동력을 발생시키는 무공해 차량으로, 화석연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전기자동차 이용 시 1대당 연간 약 2141톤의 온실가스 저감 효과가 있어 친환경 자동차로 주목을 받고 있다.

정현주 기자  gwelfare0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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