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종합복지신문 서영석 기자] 화천군이 취약계층들의 안전한 주거생활을 위해 가스안전차단기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65세 이상 고령의 저소득층 주민들로, 총 1120가구다. 이는 예년에 비해 약 1000여 가구 늘어난 수준이다.

당초 군은 강원도, 한국가스안전공사 강원지역본부와 함께 112가구에게 차단기를 보급할 예정이었으나, 연말까지 자체예산 6000만원을 투입해 대상을 10배 확대키로 했다.

이에 따라 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중증장애인 ▲독거노인 ▲기초연금수급자 등 보다 폭넓은 계층의 노인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가스안전차단기는 ‘타이머콕’으로도 불리며, 사용시간을 설정 후 일정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가스공급을 차단하는 장치다. 노인들의 가스레인지 사용 중 망각에 의한 과열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군은 지난 5월 설치 대상자 조사를 완료했으며, 이달부터 11월까지 본격적인 설치작업을 진행한다.

사업 대상에서 누락된 가구는 각 읍·면 복지부서에 상시 문의하면 확인 후 설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최문순 군수는 “가스안전차단기 보급은 고령자 가구의 가스 사고를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 방법”이라며 “경제적으로 취약한 이들을 위해 설치 지원사업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서영석 기자  gwelfare0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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