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종합복지신문 변바른 기자] 해안면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공간 조성과 보육 사각지대인 농촌지역의 영유아 보육을 위한 해안면 청소년 문화의 집 및 공립 한빛어린이집이 건립돼 20일 오후 2시 현지(해안면사무소 뒤)에서 개소(원)식을 갖는다.

이로써 양구군의 5개 읍면이 모두 청소년 전용 문화공간을 보유하게 됐다.

해안면 청소년 문화의 집 및 공립 한빛어린이집은 여성가족부의 ‘청소년 수련시설 확충 사업’과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 공동 아이돌봄센터 설치 공모 사업’에 각각 선정돼 추진된 사업이다.

양구군은 지난 2015년 4월 기본계획 수립과 해안면민 및 청소년 등 200명을 대상으로 건립 및 운영 전반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같은 해 7월 설문결과를 일부 반영해 실시설계를 했으며, 지난해 5월 건축공사를 착공했다.

시설은 1901㎡의 부지에 연면적 430.68㎡(130평),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청소년 문화의 집은 324.14㎡(98평), 어린이집은 106.54㎡(32평) 규모다.

1층에는 어린이집과 사무실 및 상담실·정보검색실 등이 설치됐고, 2층에는 동아리실·프로그램실·다목적실·북카페 등이 설치됐다.

사업비는 국비 8억원, 도비 5200만원, 군비 5억2450만원 등 총 13억7650만 원이 소요됐다.

군 관계자는 “해안면 청소년 문화의 집에서 청소년들이 건전한 동아리 활동을 하고, 다양하게 마련되는 프로그램에 참여해 경험을 쌓아가면서 각자의 재능을 발굴하고 꿈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공립 어린이집 건립으로 젊은 농업인들의 보육여건이 개선돼 출산 장려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개소(원)식에는 전창범 군수와 최경지 양구군의회 의장 등 관내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해안어린이집 원생들의 무용과 해안초교 취타대, 해안중 밴드 등이 축하공연을 한다.

변바른 기자  gwelfare0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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