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종합복지신문 정현주 기자] 춘천시장 최동용은 지난 16일 오전 춘천시장애인부모연대(박복희 회장)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 복지정책 제안사항 요구에 따른 면담의 시간을 가졌다.

춘천시장애인부모연대는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서 당당한 구성원이 되어 인간답게 생활하고 장애자녀와 그 가족이 의미 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11대 장애인생존권을 춘천시에 요구한지 3년만에 이뤄진 면담이다.

11대 요구 사항은 △춘천시립재활스포츠센터 건립 △발달장애인평생교육지원센터 설치 △발달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설치 및 일자리 제공 △춘천시장애인복지관 부설 주,단기보호소 설치 △체육시설 등의 이용에 있어 장애인차별 개선 △체육시설 가족탈의실 설치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 추가급여 제공 △장애인 등이 이용할 수 있는 복합공간 마련 △장애인전문 치과병원 설치·운영 △춘천시관내 발달장애인 실태 조사 △춘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확장 이전 등이였다.

최동용 춘천시장은 춘천시장애인부모연대와의 면담을 통해 지체장애인 활동보조원의 예산을 증대하기로 했으며 체육회에서도 장애인이 운동하는 것을 뒷바라지 할 수 있도록 장애인체육 부서와 체육시설 신설에 관한 사항을 8월까지 결정을 내리겠다고 했다.

또한 광역시에는 16개소의 장애인전문치과병원이 있지만 춘천시에는 지정된 병원부재로 서울로 치과치료를 다녔던 장애인들의 고충 해소를 위해 보건소장과 장애인전문 치과병원에 대한 논의를 하겠다고 말했다.

춘천시장애인부모연대(박복희 회장)는 “11가지 요구사항에 대한 시의 답변이 만족스럽지 않지만 지속적으로 시와 면담을 통해 긍정적 답변을 얻어낼 것” 이라고 말했다.

이날 관계자는 장애인에 대한 권익옹호 및 법 제도 개선을 위한 부서관계자들과 자리를 만들겠다고 했다.

정현주 기자  gwelfare01@gmail.com

<저작권자 © 강원종합복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