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종합복지신문 정현주 기자] 고성군이 주최하고 문화예술감성단체 여민(與民)이 주관, 문화재청과 강원도가 후원하는 사업인 ‘살아 숨쉬는 향교·서원 만들기’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선비의 향기, 랩으로 말하다!’ 프로그램의 8명 본선진출자들이 오는 7월 1일 간성향교 명륜당에서 결선 무대를 갖는다.

간성읍 교동리에 위치한 간성향교는 고려, 조선시대에 청소년 교육기관이었던 향교의 의미와 그 장소로부터 시작된 선비문화를 널리 알리고자 ‘선비의 향기, 랩으로 말하다!’라는 랩 컴피티션을 기획하고, 유명 힙합사이트 힙합플레이야와 함께 행사를 준비, 오픈마이크 게시판을 통해 지난 4월 1일부터 5월 20일까지 약 7주간 온라인 예선을 통해 10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응모를 받았다.

‘선비정신’ 이라는 독특한 주제와 조금은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는 옛 문화를 소재로 한 탓에 관계자들조차 크게 기대하지 않았으나 △MC메타고성군이 주최하고 문화예술감성단체 여민(與民)이 주관, 문화재청과 강원도가 후원하는 사업인 ‘살아 숨쉬는 향교·서원 만들기’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선비의 향기, 랩으로 말하다!’ 프로그램의 8명 본선진출자들이 오는 7월 1일 간성향교 명륜당에서 결선 무대를 갖는다.

16:1의 경쟁률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 8명은 (△김종우-부천 △박주용-인천 △방민석-대전 △서승원-서울 △이현승-수원 △임도영-고양 △정재민-서울 △박진성-고성) 자신이 직접 만든 랩 음악을 프로뮤지션들과 함께 다듬고 발전시켜 기념앨범으로 제작하기 위해 본격적인 트레이닝과 녹음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7월 1일 간성향교 명륜당 앞 특설무대에서 직접 자신들의 무대를 선보이게 된다.

군 관계자는 “간성향교가 우리의 귀중한 문화유산이자 현대사회 인문교육의 장, 문화예술의 장으로 활용 계승할 가치가 있는 전통문화유산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며, “이번 결선 무대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아이삭 스쿼브 △딥플로우 △리듬파워 △나찰 △넉살 △쿤타 △루고 △던밀스 △DJ스킵 △예능대세 딘딘까지 총 출동하여 본 대회를 응원하며 관심을 이끈 덕에 전국은 물론 해외에서까지 관심을 보이는 등 총 130여명의 10대 청소년 래퍼들이 지원하는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본 대회 심사와 결선 음원 프로듀싱을 맡은 래퍼 아이삭 스쿼브는 “한국 고유의 가치를 청소년들과 랩으로 표현해봄으로써 자신들의 독특한 삶과 아픈 역사 등을 가감 없이 이야기하며 발전해 온 힙합/랩 음악의 본질을 지키며 다음세대 래퍼들에게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다고 생각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간성향교가 우리의 귀중한 문화유산이자 현대사회 인문교육의 장, 문화예술의 장으로 활용 계승할 가치가 있는 전통문화유산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며, “이번 결선 무대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정현주 기자  gwelfare0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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