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종합복지신문 서영석 기자]

“요양원 어르신들, 이제 외롭지 않아요”
코로나19로 인해 가족을 만나지 못하고 있는 요양원 입소 어르신을 위한 비대면 면회 서비스가 늘고 있다.
춘천시는 최근 비대면 면회 서비스를 제공하는 요양원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신북읍 양지노인마을(원장:승근배)과 서면 행복이가득한집(원장:장효진)은 현재 코로나19로 2월 이후 가족을 만나지 못해 정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요양원 입소 어르신과 보호자를 위해 비대면 면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양지노인마을에서는 입소 어르신과 보호자가 얼굴을 보며 면회를 할 수 있도록 방풍실에 마이크와 스피커를 설치했다.
행복이가득한집의 경우 인터폰을 통해 입소 어르신과 보호자가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비대면 면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면회는 사전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면회가 끝나면 면회실 등에 대해 방역을 하고 있다.
요양원 관계자는 “입소 어르신과 보호자 모두 비교적 만족해하고는 있지만, 아무래도 직접 접촉할 수는 없어서 아쉬워하는 부분도 있다”며 “입소 어르신과 보호자가 맘 편히 만날 수 있도록 하루빨리 코로나19 상황이 종식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지노인마을과 행복이가득한집은 요양원 내부에 비말 차단용 투명창을 설치해 종사자간 감염 예방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서영석 기자  gwelfare0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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