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종합복지신문 서영석 기자]


양구군 박수근미술상운영위원회는 지난 9월말, 서양화가 임동식 작가를 선정했다.

박수근미술상 운영위원회(운영위원장 조은정)는 박수근미술상의 취지를 잘 이해하고, 작금에 한국미술의 현장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추천위원 5명을 위촉하고, 박수근미술상 성격에 맞는 작가의 기준에 대하여 심층 토론을 진행하였고, 총 17명의 작가를 추천했다.

별도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수상후보 17명의 작가와 작품세계를 심사한 결과 최종 임동식 작가가 선정됐다.

고충환 미술평론가는 "국내 최고의 야외 설치미술 그룹이면서 현재 금강국제자연미술비엔날레의 산파 역할을 한 그룹 야투의 창립 멤버이며, 자연을 대하는 독창적인 태도와 예술에 대한 일관된 입장이, 서류에 편승하지 않고 자기만의 형식을 고집해온 근성이, 그리고 특히 회화에 있어서 자신만의 독창적인 형식을 열었다는 점에 높은 점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수상작가인 임동식의 작품세계에는 박수근선생의 작품에서 느낄수 있는 깊은 고뇌와 울림이 있고, 따뜻한 휴머니즘과 자연이 녹아있다. 작품의 주제와 형식적인 측면이 박수근의 작품세계와 맥락이 이어지고 작품을 통해서 작가 자신뿐만이 아니라 한국미술계의 성장을 보여준다는 의미에서 바람직한 선정으로 보인다.

서영석 기자  gwelfare0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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