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종합복지신문 서영석 기자] 화천군이 노인일자리 지원사업을 대폭 확대 추진한다.

화천군은 활동시간 연장을 원하는 지역 노인들이 대다수인 점을 감안해 오는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 간 근무시간과 이에 비례해 활동비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화천군의 추진계획에 따르면 현재 매월 30시간의 활동시간은 8월부터 45시간으로 월 15시간 늘어난다. 월 15일 근무하는 것을 감안하면 하루 1시간 늘어나는 꼴이다.

또 활동비 역시 현재 월 22만원에서 월 33만원으로 50% 크게 늘어난다. 월 33만원의 활동비는 도내 최고 수준이다.

화천군은 재정부담은 늘어났지만 기존 활동 중인 1400여 명의 노인들 수를 감원하지 않고 군비 등 재원을 확대하는 쪽으로 사업방향을 정했다.

이에 따라 노인일자리사업 참여기준에 적합한 만65세 이상 노인가구 대상 중 부부1명이 계속 일자리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화천군은 이와 함께 근무지 인근을 중심으로 경로당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운영하여 노인들의 적절한 휴식도 배려키로 했다.

또 활동비로 지급받는 상품권의 사용처를 늘려 노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보건의료원과 보건지소 등에서도 사용에 지장이 없도록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최문순 군수는 지난 24일 열린 노인일자리 확대지원 설명회에서 “화천의 모든 어르신들이 최대한 편안하게 공경받는 분위기 속에 즐거운 마음으로 활동하실 수 있도록 모든 사업 관련부서와 관계 기관들의 배려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서영석 기자  gwelfare0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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