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종합복지신문 박범용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사)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여 공모한「2020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국비지원 사업에 6년 연속으로 선정된 속초시립박물관에서는, 길 위의 인문학 교육프로그램 「아바이, 아마이 삶으로 보는 역사와 문화」를 코로나 감염증 19로 인해 외부 체험활동에 제약이 있는 학교 학생들을 위해 온라인 콘텐츠 영상을 제작하여, 학교 내에서 자체적으로 진행 할 수 있는 비대면 형식의 수업과 박물관 교육 담당자와 강사가 학교에 방문하여 교육을 진행하는 찾아가는 형식의 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하여 실시한다.
프로그램의 내용은 속초 지역의 특색 있는 역사와 문화로 자리 잡고 있는 실향민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주제로 다룬다. 한국전쟁 이후 북한의 피난민이 실향민이 된 이유와 그들이 이곳에 정착하면서 이뤄낸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의, 식, 주, 문화, 예술 등으로 펼쳐 살펴보고, 참여하는 학생들이 스스로 과거의 모습과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재조명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프로그램 참여대상은 초등학교 5학년, 중학교 1학년으로 수업은 11월부터 12월 말까지 학기 중 평일에 학교 내에서 반별로 진행된다. 속초 관내 학교 뿐 만 아니라 인근 고성군과 양양군 소재의 학교에서도 온라인 프로그램 수업에 참여가 가능하여 외부 활동이 축소된 학생들에게도 교육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고 실향민 문화와 역사를 알릴 예정이다.
한편 속초시립박물관은 앞서 2020 어르신문화프로그램도 유튜브를 이용한 비대면 온라인 수업과 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하는 등 코로나 감염증 19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였으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이 박물관의 문화예술교육과 체험에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언택트 방식의 교육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박범용 기자  ppysw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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