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종합복지신문 박범용 기자]

춘천 소양도서관이 영화특화도서관으로 다시 태어난다.
춘천시는 영화특화도서관 조성을 위한 소양도서관 리모델링이 이달 마무리된다.
영화특화도서관 조성은 문화특별시 춘천의 정책과 지난해 8월 영상자료원과 맺은 멀티미디어 거점도서관 협약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기존 시설을 영화특화도서관에 맞게 개조하고 영화 자료를 확충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그동안 시는 시민 의견 수렴과 온라인 현장 설문조사 등 숙의 과정을 거쳤다.
사업비는 국·도·시비 4억7,200만원이 투입됐으며 도서관 내 영상자료실과 시청각실을 영화를 볼 수 있는 시설로 탈바꿈했다.
영상 자료실에는 영화 전용 자료 검색대 2개를 설치하고, 32인치부터 65인치까지 크기의 TV를 새로 설치했다.
또 패밀리 6인석 1개, 3인석 5개, 2인석 3개, 1인석 6개 등 총 35명이 동시에 이용할 자리를 갖췄다.
시청각실에는 200인치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고 영화 전용 좌석(계단식)을 도입했다.
이와 함께 최신 영화 DVD 자료도 확충해 현재 영화 DVD 1만2,000개를 보유하고 있다.
소양도서관 외부 공간도 아스팔트에서 녹지 공원으로 탈바꿈하여 시민들이 쉴 수 있는 작은 쉼터를 조성했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는 영화 VOD 서비스도 시작할 계획”이라며 “소양도서관이 영화의 전당인 문화 복지시설로 거듭나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범용 기자  ppysw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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