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종합복지신문 서영석 기자]

영월군은 최근 영월군청에서 강원도영월교육지원청, 신천초등학교, 마을대표와 작은학교 희망만들기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교육기관이 아닌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진하여 모범적인 사례가 되고 있는 영월군 작은학교 희망만들기 사업은 학령인구 감소 및 인구유출로 인한 학생 수 감소로 위기에 직면한 지역 내 작은학교를 살리기 위한 사업으로 학교는 차별화된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영월군은 전입학생 가족에 대한 주거 및 일자리 알선 등을 지원하게 된다.

영월군에서는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 7월까지 지역자원 조사 및 관내 학교, 교육지원청과 협의를 진행하였으며, 8월 10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10월 5일까지 사업계획을 공모하여, 10월 29일 영월군교육발전협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신천초등학교의 ‘Fun-fun(뻔뻔) 하면서 Talk-talk(똑똑)한 영어놀이학교’를 선정했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영월군과 영월교육지원청, 학교와 마을은 지역교육공동체를 구성하여 신천초등학교가 차별화된 교육환경 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갖추어 행복한 아이를 키우는 것과 동시에 인구 감소로 인한 지역문제를 해결하는데 공동의 노력을 하기로 합의했다.

이후 협력기관·단체의 실무자들로 구성된 작은학교 희망만들기 사업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학교에 대한 지원내용, 전입가구에 대한 주거지원 및 일자리 지원 방법, 기관·단체별 역할 분담 등에 관하여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이에 따라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게 된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마을의 학교가 사라지면 사람들도 마을을 떠나게 되는 악순환을 통해 마을이 소멸하는 위기에 처할 수밖에 없다” 면서 “작은학교 희망만들기 사업이 꺼져가는 지역의 불씨를 살려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영석 기자  gwelfare0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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