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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봉사왕 임기수 대표의 아름다운 마무리
   
 

[강원종합복지신문 서영석 기자]

한국타이어춘천판매(주) 임기수 대표가 지난 12월31일 강원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유계식)를 통해 600만 원을 기부했다. 임 대표가 기부한 사랑의 성금은 홍천의 다문화 대안학교인 해밀학교에 500만 원, 장애인 시설 그린 교육원 난방비 지원 100만 원 등에 쓰인다.

임 대표의 이번 기부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43년 동안 피땀으로 일군 한국타이어춘천판매(주) 대표에서 물러나 2021년부터 아들(임재홍)씨가 대를 이어 가업을 물려받았다.
그는 “아들에게 가업을 넘겼으니 내년부터는 기부와 봉사도 아들의 몫이다. 43년 동안 손때 묻은 사업장을 물려주니 만감이 교차한다. 나눔과 봉사는 끝이 없다.” 며 “가장 큰 보람은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장학사업과 공동모금회를 통한 봉사활동”이라고 말했다.
임대표는 2013년 공동모금회 아너소사이어티가 되어 연이어 가족아너소사이어티, 부부아너소사이어티 등에 가입하며 나눔의 큰 발자취를 남겼다.

이날 전달식에 해밀학교 인순이 이사장이 참석해 훈훈한 정을 남겼다. 임 대표와 가수 인순이의 인연은 2014년 부터. 2015년 가수 인순이가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하고 전국 총회에 참석했다. 그녀가 총회에서 울먹이는 목소리로 “다문화 아이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지원해 달라”고 호소했다. 임 대표는 인순이 이사장의 말에 감동해 꾸준히 해밀학교 돕기에 나섰다. 또 세종시 아너소사이어티 일미수산 오영철 회장에게 해밀학교 돕기를 권유해 오 회장이 2015년부터 2,000만 원씩 5년 동안 기부하도록 했다.
인순이 이사장은 “임 대표님의 은혜는 말로 표현할 길이 없다. 다문화 학생들을 위해 해마다 후원했고 졸업생들에게 따뜻한 선물도 주셨다.” 며 “올해는 코로나로 후원이 끊겨 어려운 상황이지만 후원자들이 미안할까 봐 전화조차 드리지 못했다. 다른 일정으로 춘천에 왔는데 뜻밖의 선물을 주시니 눈물이 나도록 감사하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인순이 이사장의 열정으로 해밀학교가 세워져서 다문화 학생들이 무상교육을 받고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가? 코로나19로 모두 어렵지만 다문화 학생들이 좌절하지 않고 꿈을 찾을 수 있도록 후원자들이 많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충청도 연기군이 고향인 임기수 대표는 16살 되던 해 춘천에 와서 타이어 수리를 하며 손발이 트도록 고생하며 기반을 닦았다. 1978년 한국타이어춘천판매점을 개점하며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43년 동안 한번도 빠짐없이 장학금을 기부했다. 2013년 도공동모금회 강원아너소사이어티9호에 가입해 춘천시나눔봉사단장 강원아너소사이어티 대표를 역임했다. 2010년 춘천지역로타리장학재단 임기수장학회를 만들어 임종 후에도 강원대와 춘천고에 매년 5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는 협약을 맺어 세상을 놀라게 했다. 이러한 공로로 대한민국 나눔복지대상 보건복지부 장관상(2012), 한국타이어 스타상(2012), 동곡상(2013) 국민추천포상 국무총리상(2015) 등을 수상했다. 살아생전도 모자라 사후까지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는 숭고한 고집이 각박한 세상을 밝히는 등불이 되고 있다.

서영석 기자  gwelfare0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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