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천군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강원종합복지신문 서영석 기자]

화천군이 코로나19 2차 백신접종을 완료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경로당 개방을 결정했다.
지난해 11월30일 공공시설 셧다운 조치 시행 이후 약 7개월 만의 조치다.
화천군은 지난 15일 군청에서 최문순 군수 주재 코로나19 상황판단 회의를 열고, 경로당 총 92곳 중 57곳의 운영재개 방침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21일부터 2차 백신접종을 완료한 노인들은 자신이 회원으로 등록된 경로당에 한해 출입이 가능해진다.
일단, 화천지역 75세 이상 주민 2,755명 중 46.1%인 1,269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접종일정에 따라 이달 말까지 1,059명이 추가로 접종하면, 75세 이상 주민 전체 접종률은 85%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65~74세 주민들에 대한 접종도 일정에 따라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다.
향후 2차 접종 완료 마을이 늘어나면, 개방되는 경로당도 비례해서 증가하게 된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화천군은 21일부터 자체 운영 중인 목욕탕과 사우나, 수영장 등 고위험 시설을 제외한 공공시설의 외지 거주자 이용제한도 해제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많은 어르신들이 장기간 경로당을 이용하지 못해 외로움과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며 “조속히 접종을 완료해 모든 마을의 경로당이 문을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영석 기자  gwelfare0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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