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종합복지신문 서영석 기자] 화천군은 ‘아이 기르기 가장 좋은 화천 만들기’ 정책의 일환으로 지역 영·유아 및 청소년들을 위한 전문 의료서비스를 대폭 강화한다.

도내에서 처음으로 보건의료원의 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해 소아청소년과 민간 전문의가 1일부터 화천군보건의료원 외래진료를 시작한다

기존 보건의료원에서 근무하던 공중보건의가 사내면으로 전환 배치됨에 따라 사내 보건지소에 소아청소년과를 신설해 11월13일부터 진료를 시작한다.

이번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채용은 접경지역 특성 상 수년 간 민간 소아청소년과 병원이 개원되지 않아 공중보건의만으로는 의료서비스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을 감안해 결정됐다.

실제 각종 주민설명회때마다 아이를 기르는 여성들의 가장 간절한 희망사항 역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확충이었다.

매년 평균 8000여 명 이상의 청소년들이 보건의료원을 찾고 있는 셈이어서 공중보건의 1명으로는 힘에 부치는 것이 사실이었다.

전문의 추가채용 이후 보건의료원의 공중보건의가 사내면 보건지소로 자리를 옮기면 의료서비스 수요 분산으로 화천읍은 물론 사내면 의료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공중보건의는 3년마다 교체되지만 업무대행 전문의는 지속적인 진료가 가능해 보다 연속성 있는 의료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내 아이가 아플 때 쉽고 빠르게 전문의를 찾을 수 있는 시스템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마음 놓고 아이 기를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모든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서영석 기자  gwelfare0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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