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종합복지신문 이성근 기자]

춘천남부노인복지관(관장 김소영)이 지난 6월 13일 선한이웃 건강한 마을돌봄 2-1권역 4개 읍면동(강남동·신동면·약사명동·조운동)과 함께 마을복지계획단의 발대식에 이어 2023년 주민교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마을복지계획단은 주민이 직접 참여하여 마을의 복지를 계획하고 실행하는 체제로, 주민들의 자발적인 복지계획 수립을 위한 교육이 진행된다. 이번 주민교육은 ‘배워서 남 주자’의 슬로건 아래, 각 마을에서 지역 주민의 돌봄을 위한 전문 기술을 배우고 이를 지역주민 대상 나눔 활동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각 동에서는 제빵, 도예, 가죽공예 등을 익혀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주민교육에 앞서, 강남동 마을복지계획단은 워크숍을 통해 지역사회 나눔 활동 대상과 내용에 대해 주민들 간 이야기를 나눴는데, 이번 주민교육 때 과자를 만들어 지역의 학교를 찾아가 등굣길의 학생들을 응원하고 싶다는 의견과 지역에 있는 지적장애인 생활시설에 케익을 선물하고 싶다 등 주민들의 투표로 결정된 내용을 반영하여 오늘 삼천동 소재의 도래샘 주간보호소에 전달할 예정이다.

김소영 관장은 “주민들이 자신이 배우고 싶은 것을 직접 의논하여 선택하고, 그 기술을 통해 지역주민과의 상호교류의 기회를 갖는 것이 의미있는 활동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마을복지계획단 활동이 3년 차 되면서 주민들의 주민 주도성이 점차 확대되고 있음을 느끼는데, 작년보다 더욱 즐겁고 유익한 활동이 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이성근 기자  gwelfare0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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