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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근의 1956년작 <가족> 박수근미술관의 신 소장품으로 돌아오다
   
[강원종합복지신문 서영석 기자]

양구군립박수근미술관은 박수근 화백의 작품 <가족>을 소장하게 됐다. 이 작품은 박수근의 1956년 작으로 크기는 18.0×24.0cm이다.

박수근의 <가족>은 당시 외국인에게 판매되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지난달 25일 미술품전문 경매회사에 출품되었다. 창작 당시에 제작된 액자 그대로 보존되어 있으며 그림 뒷면에 자필로 서명과 창작 연도, 한자로 「家族」이라고 쓴 제목까지 기록되어 있다.

1950년대 중기 제작된 <가족>은 화면 전반에 박수근 특유의 황갈색이 통일되어 있으면서도 아낙네와 아이들의 옷이 노랑, 빨강 계열로 한결 다채롭게 표현되어 있다. 특히 형태의 굵은 외곽선 표현, 그리고 인물과 배경 간의 선명한 대비는 이 시기를 전후하여 나타나는 특징으로 ‘소박한 서민의 삶’이라는 한 가지 주제 의식을 가지고도 끊임없이 변화를 모색하였던 박수근의 탐구 정신이 느껴진다.

구도는 박수근이 즐겨 그렸던 앉아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소재는 아낙네 두 사람과 어린아이 둘을 가족으로 표현하여 인간의 선함과 진실함을 그려야 한다는 박수근의 예술적 견해가 잘 드러나 있다.

생전의 박수근은 실제로 가족을 지극히 사랑하였던 성품으로 알려져 있다. 갓난아기를 안고 있는 어머니의 모습이 표현된 이 작품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가족의 따뜻함과 고단한 일상을 지지해 주는 버팀목으로서의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게 한다.

장양희 양구군립박수근미술관장은 “창작 연도와 보존 상태, 주제와 도상, 기존 소장품과의 조화를 고려하여 이 작품의 구입을 결정하게 되었고, 한국 현대미술사에 독보적인 발자취를 남긴 박수근의 새로운 작품을 소장하게 됨으로써 박수근미술관을 찾아주시는 관람객들에게 다양하고 풍성한 전시를 선보일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수근의 <가족>은 전시 이력이 없고 대중에게 노출되지 않은 미공개작으로 내년 상반기에 양구군립박수근미술관 기획전을 통하여 관람객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문의 : 박수근미술관장 장양희(480-7225)

서영석 기자  webmaster@gwelfa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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