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춘천박물관의 '언론사 기자단과 함께하는 강원문화탐방단-영월편' 고씨동굴 앞 <사진 김재봉 기자>

[강원종합복지신문 김재봉 기자] 국립춘천박물관(관장 김상태)은 강원도 내 박물관 네트워크 구축과 각 시·군 박물관의 업그레이드 지원 일환으로 영월군 내 박물관 및 유적탐방을 출입기자단과 함께 16일 가졌다.

영월군 내 천연기념물 제219호로 지정된 고씨동굴, 동굴생태관, 아프리카미술박물관, 조선민화박물관, 묵산미술관, 한반도지형으로 이어진 탐방여정에 참가자들은 강원도 내 숨겨진 박물관 인프라와 비경들을 보며 감탄했다.

아프리카미술박물관 <사진 김재봉 기자>

고씨동굴 탐방을 마친 후 박선규 영월군수와 함께한 자리에서 “최근 메르스와 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국정농단 여파로 관광객 수가 계속 감소했다고 전한 영월군은 국립춘천박물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2017년 새해부터 많은 관광객들이 영월군을 찾아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상태 국립춘천박물관장은 “강원도 내 박물관이 많이 있다. 어떤 박물관은 제법 규모가 크고 잘 운영되고 있지만, 어떤 박물관은 규모도 작고 새로운 전시품을 들여 놓기도 힘든 상황에 있다. 국립춘천박물관이 강원도 내 있는 박물관들과 잘 협력해 업그레이드 작업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선민화박물관에서 민화를 직접 만들어 보고 있는 탐방단들 <사진 김재봉 기자>

국내 최초 민화박물관으로 4500여점(250점 순환 전시)의 민화유물을 보관하고 있는 조선민화박물관 본관에서는 탐방단들이 민화가 그려진 물품을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시간을 가졌다.

전면 개편공사를 앞두고 유물을 수장고로 이동 보관하는 작업을 총괄하고 있는 김상태 관장 <사진 국립춘천박물관>

한편 국립춘천박물관은 오는 3월 28일부터 10월 30일까지 전면개편공사를 앞두고 상설전시실에 있던 대부분의 유물을 수장고로 운반해 보관하고 있다. 박물관은 이 기간 동안 숲속배움터를 활용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어린이사랑방, 박물관대학, 특별전, 학수고대, 새로운 전시를 기다림 등 기획전시를 가질 계획이다.

김재봉 기자  kimjaib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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