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정사 산사문화재 승무공연 장면

[강원종합복지신문 정현주 기자] 오대산 월정사(주지 퇴우 정념)는 25일 오대산 월정사 경내 특설무대에서 ‘하늘로부터 돌아온 천년의 소리’라는 주제로 2018 오대산 월정사 산사문화재를 개최했다.

월정사에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재청, 강원도, 평창군에서 후원하는 이번 산사문화제는 기관·사회단체장과 관람객 500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상원사 동종에 새겨진 공후·비파 등 통일신라시대의 악기 6가지를 복원하여 공개하고 공후 복원자인 대전대학교 조석연 교수의 해설과 함께 연주를 감상하는 순서가 마련되어 관심을 모았으며 한국 전통춤의 본질이자 핵심으로 알려지고 있는 승무 공연 ‘백중 회향무-천년의 어울림’과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28호인 월정사 백중 탑돌이, 월정사팔각구층석탑과 상원사동종 비천상이 어우러진 미디어퍼사드를 진행해 우리문화의 소중함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특별전 ‘천상의 소리, 원류를 찾아서’가 이날 개막해 상원사 동종에 장식된 통일신라시대 악기인 비파, 요고, 횡적 등의 복원품과 고악기가 표현된 각종 탁본본도 전시하여 통일신라 때부터 조선 시대까지의 악기 모양을 감상했다.

특별전은 10월 25일까지 월정사 성보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된다.

그 밖에도 △오대산 산사문화재 탐방 △연등만들기와 불교사물 연주음 듣기 등 다양한 답사·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참여자들에게 산사의 운치를 선사했다.

오대산 월정사 주지 퇴우 정념은 “이번 행사를 통해 옛 사람들의 자취를 더듬어 오대산 1400년의 역사의 숨결을 느끼고 아름다운 승무와 탑돌이를 통해 우리문화의 소중함을 공유하는 자리가 됐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정현주 기자  gwelfare0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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