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종합복지신문 서영석 기자] 홍천군 화촌면사무소에서 근무하는 김문성 주무관이 선행에 앞장서 주위에 감동을 주고 있다.

장학금을 기탁하여 학생들에게 힘을 주고 싶다는 김 주무관의 뜻을 전해들은 화촌면에서는 다문화가정 2가구의 자녀를 추천, 지난 22일 특별한 장학금 기탁이 이루어졌다.

‘앞갚기 대여 장학금’으로 이름 붙여진 이 장학금은, 장학생으로 선정되었음을 알리는 장학증서에 ‘나중에 어른이 되면 두 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하여 앞갚기를 하기 바랍니다’라고 적혀 있다.

‘앞갚기’라는 단어는 ‘되갚기’에 변화를 준 것으로, 대여 장학금을 되갚는(Pay it back) 것이 아니라 앞갚기(Pay it forward)해 다음 세대에게 계속 전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됐다.

김문성 주무관은 화촌면 릴레이 후원의 6번째 주자로 나서, 후원문화 확산에 이바지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평소 지역 경로당을 찾아 쌀을 후원하거나, 경로당 운영비 후원, 무궁화장학금 기탁, 화촌면 릴레이 후원 참여 등 다양한 선행을 실천해 귀감이 됐다.

화촌면 관계자는 “선행과 후원은 남모르게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김 주무관의 후원 참여가 주위에 감동을 주어 후원문화 확산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을 보고 ‘후원은 숨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알리면서 해야 하는 것’이라는 걸 깨닫고 주위에 홍보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서영석 기자  webmaster@gwelfa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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