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종합복지신문 이원종 기자] 무리한 운동이나 하이힐 등으로 무릎 반월상연골판 연골파열 질환이 흔해지고 있다. 특히, 퇴행성관절염이 시작하는 중장년층에서 건강을 위해 운동에 신경을 쓰다 무리한 활동으로 무릎 반월상연골판 연골이 파열 되기도 한다.

반월상연골판 연골은 무릎 관절의 안쪽과 바깥쪽에 각각 하나씩 한 쌍의 구조를 이루고 있다. 꼭 초승달 모양처럼 생겨서 반월상이라고 불린다. 무릎 관절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쿠션 구실을 하며 관절뼈와 연골을 보호하는 기능은 물론, 관절의 윤활 등 중요한 기능을 한다. 반월상연골판 또한 나이가 들면 전체적으로 퇴화하는데, 무리하게 구부리면서 회전하는 동작을 반복하면 연골판에 균열이 생기는 등 손상되기 쉽다. 이 때 약간의 충격이 가해지면 연골판 연골이 쉽게 파열 될 수도 있다.

한번 손상된 연골은 자연적인 재생 치료가 어렵다. 손상된 연골판을 잘라내는 관절내시경 수술로 통증 원인을 제거하는 정도의 치료가 최선이었다. 하지만 무릎 관절의 기능을 유지하기에 필수적인 연골을 제거하면 퇴행성관절염이 빨리 온다는 부작용으로 인하여 근래에는 점차적으로 관절내시경 수술을 꺼려하는 환자들이 많아 졌다.

하지만 치료를 하지 않으면 무릎통증으로 인하여 일상생활이 불편하고 또 만성적인 염증으로 인하며 퇴행성관절염이 빨리 올 수도 있다.

미국 하버드의대에 의하면 반월상연골판 연골파열 치료는 연골을 절제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통증을 완화하고 일상생활에서 무릎 기능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한다. 따라서 하버드의대에서는 가능하다면 관절내시경 연골절제 수술을 권하지 않는다. (http://www.health.harvard.edu/pain/how-should-i-treat-a-torn-meniscus) 일단 인대, 근육강화 재활치료와 소염제 만으로 무릎이 안정되고, 잠기는(locking) 증상이 없으면 관절내시경 연골 절제수술이 필요 없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손상된 연골 조직을 직접 재생시켜 근본적인 치료를 가능케 하는 요법이 나왔다. ‘줄기세포 연골재생’ 치료법이다.

“인대, 근육강화 재활치료가 반월상연골파열 치료에 효과가 없을 경우는, 관절내시경 연골절제술 전, 줄기세포 연골재생 치료를 시도 해 보는 것도 좋다”고 청담동 USC미프로 줄기세포 내과/통증클리닉 박재우박사는 전한다.

현재 줄기세포 연골재생 시술은 식약청의 허가를 받아 국내에서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에게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줄기세포 연골재생 치료를 반월상연골판 연골파열에도 적용하는 것이다.

박재우 박사는 세계 최초로 자가 지방줄기세포를 사용해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에게 연골재생 치료에 성공해 영국 학술지(Journal of Medical Case Report http://www.jmedicalcasereports.com/content/5/1/296)에 개제 하기도 하였다.

또 올해 초에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추진하는 중견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은 명지대 생명과학정보학과 이상희 교수와 같이 자가 지방줄기세포를 사용하여 무릎 반월상연골판 연골파열 연골재생 치료가 가능하다는 논문집을 세계적인 의학지인 오픈 엑세스 저널 오브 스포츠 메디슨 (Open Access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발표 하기도 하였다.

이원종 기자  gwelfare0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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