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종합복지신문 서영석 기자]

사각지대에 놓인 독고노인에 대한 돌봄의 손길이 시작된다.
춘천시가 지난해 10월 춘천 소셜리빙랩 프로젝트 공모에 선정된 13개 사업 중 첫 사업인 ‘약사명동 노인돌봄마을공동체만들기’가 지난 31일부터 시작됬다.

춘천 소셜리빙랩 프로젝트는 춘천 지역이 갖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시민의 아이디어로 해결하는 프로젝트다.
약사명동 노인돌봄마을공동체 만들기 프로젝트는 한림대LINC+사업단과 고령화연구소, 천주교춘천교구사회복지회, 운교노인복지센터가 주축이 된‘공감케어’팀이 제안한 사업으로 독고노인이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개선하고 건강 유지, 삶의 질 증진, 자살 예방 등을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사각지대에서 속수무책으로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으며, 사회적 관계가 단절된 독거(獨居), 독고(獨孤) 노인이 행복한 노후 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대책 마련의 필요성에서 시작됐다.
또한, 많은 노인들이 살던 지역을 떠나 요양원 등에서 행복하지 못한 노후를 보내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으로 그동안의 익숙한 지역에서 정든 사람들과 함께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기존수혜자(수급권자, 차상위계층)를 제외한 독고노인 7명을 우선 시범적으로 선정해 추진한다.
민‧관‧산‧학의 거버넌스 참가자는 2인 1조로 봉사자 2명이 어르신 1명을 직접 찾아가 돌보게 된다.
기본적인 돌봄 외에 보건, 영양, 주거, 정서 등 안심돌봄과 이동(외출), 문화여가지원 등을 수행한다.
사업은 작년 12월부터 대상자 선정 등 준비를 해 왔으며, 오는 3월까지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사업을 계속 확대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2,700만원으로 전액 국비로 지원받는다.
시행주체는 약사명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약사명동 행정복지센터, 약사명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천주교춘천교구사회복지회, 운교노인복지센터, 강원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한림대 LINC+사업단, 고령사회연구소로 민‧관‧산‧학이 모두 참여한다.

서영석 기자  gwelfare0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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