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종합복지신문 변바른 기자] 횡성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정운현)는 생활이 어려운 장애 독거어르신을 위해 주거환경개선, 물품지원 및 사회복지서비스를 연계하여 어르신께서 지역사회 안에서 건강하고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횡성행복봉사공동체 소속 자원봉사단체들과 유관기관들이 함께하기로 했다.

우천면에 거주하고 있는 지적장애2급 김○○(63·여) 어르신은 올해 3월 남편의 사망 이후 혼자서는 위생관리와 식사 등 일상생활이 어렵고, 특히 평소 쓰레기수집증 증세로 인해 주거지의 실내와 실외에서는 악취가 나는 쓰레기더미와 동물들의 배설물들이 난립되어 있는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외부와의 소통을 단절한 채 고립된 생활을 하고 있다. 어르신의 딸 역시 어머니를 보살피기 어려운 형편으로, 그야말로 복지사각지대 대상자라고 볼 수 있다.

이런 어르신의 딱한 소식은 이웃과 우천면사무소를 통해 횡성행복봉사공동체 콜센터로 접수되어, 어르신을 도울 수 있는 방법들을 민과 관이 고민한 결과, 횡성행복봉사공동체 소속 자원봉사단체들은 자신들의 전문기술을 자원봉사활동으로 참여하고, 군 주민복지지원과에서는 관내 유관기관과의 서비스 연계를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4월 24일에는 횡성읍분과 소속 한전산업 나누리봉사단(단장 박성철)에서 집안의 노후 된 전기설비들의 안전점검 및 전선교체를 실시했으며, 오는 25일에는 행복봉사공동체 우천면분과(분과장 원성필)에서 집안에 산적해 있는 쓰레기와 폐가전수거 및 청소 등 주거환경미화 연합봉사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이외에도 보건소와 연계한 방역서비스를 제공하고, 십시일반 모인 횡성행복봉사공동체성금으로 도배·장판·싱크대를 지원하며, 횡성군장애인복지관에서는 어르신께서 앞으로 지역사회 안에서 잘 살아가실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방문할 예정이다.

정운현 횡성군자원봉사센터장은 “횡성행복봉사공동체는 이웃의 어려움을 우리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고자 하는 가장 이상적인 지역사회 자발적 복지모형이라고 볼 수 있다”며 “이는 횡성군민들의 높은 참여의식과 공동체정신이 있기에 가능하다”고 횡성군의 9000여명의 자원봉사자와 154개 횡성행복봉사공동체 참여 자원봉사단체들에 감사함을 전했다.

변바른 기자  gwelfare0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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