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종합복지신문] 강원도와 강원도의회, 도 시장·군수협의회, 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가 손잡고 생활자치 실천에 나선다.

도 4대 협의체장은 15일 '강원도 생활자치 실천 협약식'을 하고 생활자치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협력한다. 협약 목표는 각 기관과 협의체가 생활자치를 활성화하는 것이다.

도민 의견을 수렴해 관련 사업을 발굴·추진해 생활자치가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생활자치는 제9대 도의회 후반기 의정 목표이다.

1995년 자치제 시행 이후 자치가 주로 중앙과 지방과의 관계에 초점을 맞춘 형식적, 제도적 자치였다면 앞으로의 자치는 일상 속에서 찾을 수 있는 자치가 되어야 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주민생활 불편을 덜고, 민생을 돌보는 데 역점을 두어 주민 복지와 삶의 질을 높여 주민이 행복한 지역을 만드는 것이다.

도의회는 지난 7월부터 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와 협의를 진행 공감대를 끌어냈으며, 도와 도 시장·군수협의회도 인식을 같이했다. 생활자치 협약과 함께 제1호 사업도 확정했다.

도내 경로당 에어컨 보급사업을 첫 사업으로 시작한다. 올해 여름 유례없는 불볕더위로 에어컨이 없는 경로당을 이용한 어르신들의 불편을 덜어주고자 추진한다.

도의회와 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앞으로 '강원도 생활자치 실천협의회'를 별도로 구성한다. 협의회를 통해 도민이 요구하는 사업을 발굴하고, 도와 도 시장·군수협의회와도 수시로 소통해 생활자치 사업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협의할 방침이다.

김동일 도의회 의장은 14일 "생활자치는 주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민의를 대변하는 지방의회가 생활자치의 축이 될 수 있다"며 "지역 4대 협의체가 힘을 모아 일상 속의 생활자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은 기자  gwelfare0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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