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종합복지신문 변바른 기자] 세계 최고 명문 대학인 미국 스탠포드 대학병원에서 국내 의료진이 개발한 줄기세포 뼈재생 시술을 응용한 대퇴골두 무혈성괴사증을 줄기세포를 사용하여 치료한다. (https://stanfordhealthcare.org/health-care-professionals/medical-staff/medstaff-update/2015-august/core-decompression-gives-new-life-to-dead-bone.html)

스탠퍼드 대학은 미국 서부의 하버드 대학이라고 할 정도로 저명한 대학이다. 대학병원 또한 하버드 대학병원과 동급이다. 이러한 명문 대학에서 국내 지방줄기세포 박사 박재우 USC미프로 줄기세포 내과/통증클리닉 (구 스템스의원) 대표원장이 개발한 줄기세포 뼈재생 시술을 응용하여 대퇴골두 무혈성괴사증 환자들에게 줄기세포 뼈재생 시술과 감압술을 같이 적용 치료하고 있다.

대퇴골두 무혈성괴사증은 고관절을 이루고 있는 대퇴골(넓적다리뼈)의 골두(머리) 부위가 혈액을 원활하게 공급받지 못해 썩는 질환으로 퇴행성관절염과는 다르다. 심한 고관절·무릎·허리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증상이 점점 심해지면서 골두가 함몰되거나 심한 경우 관절 자체가 붕괴되기도 한다. 주로 30~40대 음주·흡연을 하는 남성에게서 자주 일어나며 고관절 외상 또는 스테로이드 제제와도 연관이 많다.

치료는 진통제로 아픔을 견디면서 감압술 또는 부분치완술을 시행해 볼 수 있지만 완치 개념은 아니다. 인공관절 치환술의 경우 완치가 가능하지만 인공관절 수명이 비교적 짧아 15년 정도 지나면 대퇴골두 인공관절을 재삽입해야 하는 제약이 있다. 게다가 인공관절 재건술 성공률은 낮은 편이다.

하지만 줄기세포 치료가 발달하면서 국내에서는 지방줄기세포를 사용하여 대퇴골두 무혈성괴사증을 뼈 재생 치료 할 수 있었다. 이것 또한 완치 개념은 아니었다.

여기에 미국 스탠퍼드 대학병원의 스튜어드 굿맨 (Stuart Goodman) 박사는 감압술과 줄기세포 뼈재생 시술을 같이 사용하여 대퇴골두 무혈성괴사증 완치에 도전하고 있다.

▲ 박재우 박사

박재우 박사는 사람의 지방줄기세포를 사용해 연골재생 및 뼈재생이 가능하다는 것을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 2011년 영국 의학지 저널 오브 메디칼 케이스 리포트 (Journal of Medical Case Report 발표된 논문에 의하면 자가 지방줄기세포를 사용하여 무릎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은 연골재생 치료가 가능하고 또 대퇴골두 무혈성괴사증 환자들에게는 뼈재생 치료가 가능하다고 하였다. 이 논문으로 박재우 박사는 2011년 영국서 BMC 최고 증례논문 의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재우 박사는 미국에서 의대를 졸업하고 2009년 서울에서 지방줄기세포 퇴행성관절염 클리닉을 개설한 뒤 무릎 퇴행성관절염을 비롯해 슬개연골연화증, 반월상연골파열 질환, 대퇴골두 무혈성괴사증을 자가 지방줄기세포를 사용하여 치료하고 있다.

박 박사는“줄기세포 대퇴골두 무혈성괴사 뼈재생 치료는 한국이 미국보다 앞서 시작을 했지만 미국서 더 발전시키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지만 대퇴골두 무혈성괴사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는 좋은 소식이다”라고 말했다.

변바른 기자  gwelfare0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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