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종합복지신문 변바른 기자] 양구군 방산면 장평리(이장 최은수)가 주민들이 주체가 돼 특색 있는 마을로 발전하기 위한 계획 수립에 나섰다.

양구군은 마을주민이 주도해 마을의 유·무형 자원을 발굴하고, 이를 바탕으로 마을 발전계획을 수립해 더욱 살기 좋은 마을로 만들어가는 공동체 활동 프로그램인 농촌현장포럼을 방산면 장평리를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군은 주민 역량강화와 공동체 회복을 위해 사전·사후관리의 체계화로 주민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예비단계 인증의 중요기준으로서 마을 개발 사업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내실 있는 포럼이 되도록 지원해 주민들이 스스로 마을 발전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장평리 주민들은 지난달 전문가와 퍼실리테이터·현장활동가·기관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총 4차례에 걸쳐 포럼을 운영했다.

1차에서는 마을이 보유한 자원을 조사하고, 모든 주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전문가로부터 주민역량 향상 교육을 받았다.

2차에서는 퍼실리테이터(그룹의 구성원들이 효과적인 기법과 절차에 따라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상호작용을 촉진해 목적을 달성하도록 돕는 활동인 퍼실리테이션을 전문성을 갖고 능숙하게 해내는 사람, 촉진자 또는 조력자)로부터 마을의 테마를 발굴하는 방법을 교육받고 직접 발굴해보는 실습을 가졌다.

3차는 현장활동가와 함께 하는 선진지 견학으로 진행됐고, 4차에서는 전문가의 특강을 수강하고 마을 발전방안에 대한 토론과 성과를 평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제 장평리 주민들은 향후 종합토론과 세부실천계획을 수립하는 단계를 앞두고 있다.

포럼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농촌활성화지원센터는 ▲마을 자원 및 주민역량 조사 ▲전문가 지원 ▲교육 등을 맡아 유기적인 협력을 지원했고, 퍼실리테이터는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해 토론을 거치며 마을 발전 테마를 만드는 것을 도왔다.

또한 전문가(컨설턴트)는 이를 보완해 마을발전계획을 마련하는 것을 돕는 역할을 맡아 마을의 자원 및 발전과제 발굴과 마을발전계획 등에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농촌활성화지원센터와 협의를 거쳐 마을의 의견이 적극 수렴되도록 한다.

군 관계자는 “농촌현장포럼이 잘 운영돼 장평리 주민 스스로 마을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변바른 기자  gwelfare0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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