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종합복지신문 박범용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보건복지부와 함께 5월 3일(금)부터 5월 23일(목)까지 7차에 거쳐 전국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올해 7월 이후 시행예정인 ‘요양병원 환자지원제도 운영관련 실무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요양병원 입원환자 상당수는 집으로 복귀하고 싶어도 의료 및 복지서비스에 대한 미충족 요구들이 상존하여 요양병원 체류를 선호해 왔으며, 현재의 요양병원에는 치료 필요성이 낮은 환자들을 지역사회로 원활히 복귀시키는 기전이나 연계 체계가 없는 실정이다.

하지만, 올 하반기부터 요양병원에 장기입원중인 환자는 병원 내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으로 구성된 환자지원팀으로부터 퇴원준비를 위한 건강 및 사회서비스 욕구평가와 퇴원계획 수립, 지역사회 자원연계 등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번 교육은 제도시행을 대비하여 환자지원팀에서 진행되는 업무에 대한 실무내용을 안내하기 위한 것으로 주 교육대상은 요양병원 내 환자지원팀(예정)이다.

환자지원팀은 환자가 입원시부터 퇴원까지 환자의 지역복귀 지원을 위한 환자평가, 지역자원 연계 활동 등을 실시하게 되며, 요양병원 내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강의는 요양병원환자지원 모형 및 전산을 개발한 건강보험공단 정책연구원과 의료체계개선지원반의 담당자, 외부 전문가로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가 함께 참여하며, 노인이 대부분인 요양병원 입원환자의 특성을 고려하여 공단 노인장기요양보험 부서도 참여하여 장기요양 인정신청에 대한 교육을 함께 진행한다.

정부는 노인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포용국가 건설을 위한 ‘지역사회 통합 돌봄 제공기반(커뮤니티케어)’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요양병원 퇴원환자의 원활한 사회복귀 지원은 커뮤니티케어의 중요한 부분이다.

공단은 요양병원에서 등록한 정보를 바탕으로 노인장기요양보험, 건강보험 심사평가원, 지자체의 정보를 전산 연계하여 요양병원의 퇴원계획 작성 및 지역자원 연계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공단은 복지부와 함께 지속적으로 요양병원 환자의 사회복귀 지원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 등을 추진해 나갈 것이며, 이를 통해 정부의 커뮤니티케어 추진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박범용 기자  ppysw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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