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10일 취임선서를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숙 영부인과 함께 국회의사당 앞에 모인 국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강원종합복지신문 변바른 기자] 지난 9일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전국 41.1%, 강원도 34.2% 득표율로 당선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일 국회의사당 로텐더홀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이낙연 전 전남도지사 총리후보자로 지명하는 등, 본격적인 내각 구성에 들어가 국정 운영을 시작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선서에서 “2017년 5월 10일은 진정한 국민통합이 시작된 날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며 “오늘부터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복지와 관련하여 문재인 대통령은 “선거 과정에서 약속했듯이 무엇보다 먼저 일자리를 챙기겠다”며 “지역과 계층과 세대간 갈등을 해소하고 비정규직 문제도 해결의 길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웃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소외된 국민이 없도록 노심초사 하는 맘으로 항상 살피겠다”며 소통하는 대통령의 자세와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지난 대통령 선거유세기간 중 4월 20일 도에 후보 신분으로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강원도 제37회 장애인의 날 행사’에 참석해 장애인 시리즈 정책을 발표한 만큼, 강원도와 도내복지에 대한 대통령의 관심과 의지를 향한 도민의 기대가 높다.

최문순 도지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강원도 발전에 가장 적합한 대통령이라고 평했다. 최 지사는 지난 10일 기자간담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강원도 현안을 가장 정확히 알고 있고 뚜렷한 정책도 가지고 있다”며 “특히 동계올림픽에 필요한 추경 예산 편성과 경기장 사후관리 등의 해결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민병희 교육감은 “교육자치와 분권이라는 시대정신이 충실하게 반영된 문재인 대통령의 교육공약을 보면 평생 교육에 매달려온 사람 누구라도 가슴이 뛸 것이다”라며 “강원도교육청이 추진해왔던 정책들이 많이 포함된 만큼 새 정부의 공약 이행을 위해 함께 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연휴 기간동안 강원도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상황에 대한 현안을 보고 받으며 “산불 피해지역에 특별히 관심을 갖고 정부에서 다시 한번 살펴보라”고 지시했다. 관련하여 국민안전처는 강릉·삼척 등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수습을 지원하기 위해 관계 부처·전국재해구호협회·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대책회의를 열고 ▲주택피해 복구 자금 융자 ▲LH 임대주택 지원 ▲임시주거용 조립주택 지원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 주요 복지 공약

▲강원도
-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 제1국정과제
- 강원도 평화특별자치도화
- 군사시설 주변 생활환경 피해 최소화 입법추진
- 폐광지역 자립 대체산업 집중 육성
- 강원랜드 개발기금 납부 비율 인상
- 지방재정 살리기…고향사랑 기부제도 도입
- 제천~삼척 ITX 철도 건설
- 춘천 스마트 도시화·스마트 관광 융합 클러스터 조성

▲노인복지
- 기초연금 65세 이상 소득하위 70% 대상 월 30만원 제공
- 치매환자 국가 책임제
- 어르신 일자리·수당 인상

▲군장병복지
- 현역병 병장 봉급 최저임금 50%까지 인상
- 군 복무기간 18개월로 단축
- 군 방산비리 국가보안법 위반 사범에 준해 가중 처벌

▲육아·보육복지
- 0세~5세 매월 10만원 아동수당 도입
- 육아휴직급여 200% 인상
- 대체교사제·보조교사 대폭 확대
- 보육교사 8시간 근무제 추진

▲청년복지
- 청년 1인의 주거부담 인하
- 청년 체불임금 국가 선지급
- 청년 1인 가구의 안전한 주거환경 확대

▲일자리 창출
- 공공부문 81만개 일자리 창출
- 주 52시간 노동시간단축, 일자리 50만개 창출
- 비정규직 격차 해소

▲농축수산업 지원
- 농업재해보험 지원 강화 및 농어업산재보험제 시행
- 쌀생산조정제·수산직불제 확대 개편 소득 보장

변바른 기자  gwelfare0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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