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종합복지신문 박범용 기자]

춘천남부노인복지관(관장 박란이)은 남성 어르신을 위한 생활요리 프로그램인 '지지고 볶고'를 진행한다.

남부노인복지관은 지난해부터 성인식개선과 일가정양립 지원을 위해 성인지적 관점의 특화프로그램을 진행해왔으며, 올해 기획한 두번째 프로그램이 바로 남성 어르신을 위한 "지지고 볶고" 이다.
"지지고 볶고' 프로그램은 남성 어르신 15명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요리는 여자가 하는 것"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남성 어르신들이 주방과 친해지게하며, 독거노인의 일상생활자립을 돕기 위한 취지를 갖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은 "평소 집에서 주방에 들어갈 일이 거의 없었는데 프로그램을 통해 밑반찬 레시피를 알게 되니까 가정에서 가족들에게 선보일 수 있다는 생각에 재밌고 더 열심히 배우게 된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본 프로그램을 진행한 백영진 사회복지사는 "남성 어르신들만 모시고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처음이라 긴장하며 시작했지만, 요리에 흥미를 느끼고 재미있어 하는 모습을 보며 뿌듯함을 느꼈다. 앞으로 더 많은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를 위해 노력하겠다." 라고 전했다.

요리 프로그램 '지지고 볶고'는 2019년 행복학습센터 운영지원사업으로, 춘천남부노인복지관이 춘천시와 춘천시평생학습관의 지원을 받아 운영하고 있는 특화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지지고 볶고'는 춘천시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 남성 어르신을 대상으로, 6월부터 10월까지 메추리알 장조림, 콩나물무침, 제육볶음 등 다양한 재료와 조리법을 활용하여 밑반찬을 만드는 프로그램으로 어르신들의 성인식개선과 건강한 노후생활지원 목적으로 진행된다.

박범용 기자  ppysw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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