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종합복지신문 서영석 기자] 국립춘천박물관(관장 김상태)은 역사와 문화에 관심이 많은 강원도내 성인 일반을 대상으로‘미래! 곧 다가 올 역사’라는 주제의 2017년 제12기 박물관문화대학을 25일부터 10월 26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에 운영한다.

<제12기 박물관문화대학-미래! 곧 다가 올 역사>는 선착순 모집된 성인 202명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총 15강 일정으로 구성된 인문학 강좌 프로그램이다. 25일 개강식 후 첫 강연은 김영나 서울대 명예교수(前국립중앙박물관장)의 ‘박물관의 과거, 현재, 미래’라는 주제의 기조 강연으로 마련된다. 이 프로그램의 전 과정을 개근한 정회원에게는 박물관 큐레이터 및 분야별 전문가와 함께 떠나는 심도 있는 답사 여행의 참여 특전이 무료로 제공된다. 또한, 미처 수강 신청을 못했더라도 청강의 기회는 열려있다.

2017년 박물관문화대학의 주제 <미래! 곧 다가 올 역사>는‘미래학’연구의 다양한 분야별 이슈를 살펴보고 우리나라와 세계의 향방을 전망해 보고자 했다. <환경과 생존>, <과학과 기술>, <관계와 존재>, <정신과 문화>라는 소주제로 구분하여 고인류 연구로부터 미래의 생명과학기술, 인구학 등 다양한 분야의 중요 이슈를 고찰할 수 있다. 수강생들은 주제별 전문가의 강의를 통해 우리들의‘현재’도 언젠가는‘역사’가 되며,‘미래’에 대한 예측 또한 우리 역사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져봄으로써 개인의 삶과 사회의 작동에 대해 진중한 자세를 가져볼 수 있을 것이다.

한편, 국립춘천박물관은 고유 프로그램인 박물관문화대학 외에도 강원대학교 인문도시사업단과 인문학강좌를 공동으로 운영하여 박물관 강당에서 수강생들이 보다 다양한 주제의 강좌를 편하게 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강좌 시간을 문화대학이 운영되는 날 오후 2시로 개설하여 참가자들이 매주 목요일에는 박물관에서 종일 다채로운 인문학 강좌와 함께 박물관 나들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많은 시민들이 박물관을 찾아 초여름 숲 대궐의 풀냄새도 즐기고, 인문학의‘문자향文字香’에도 취해보기를 권장한다.

서영석 기자  gwelfare01@gmail.com

<저작권자 © 강원종합복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