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월향교(전교 엄인영)는 26일 오전 박선규 영월군수와 엄승열 군의회 의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춘기석전대제를 봉행했다. 영월향교에서는 춘기·추기 때마다 대성전에 봉안된 25위(5성위+송조2현+동국18현)에 대한 제향을 올리고 있다.

[강원종합복지신문 서영석 기자] 국가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된 석전대제는 매년 봄과 가을 2회 음력 2월 10일과 8월의 상정일(上丁日)에 성균관 및 향교 대성전에서 공자·맹자를 비롯한 선성(先聖)과 최치원, 안향 등 동국(東國) 18현(賢) 유교 선현(先賢)들에게 제사를 전국 향교에서 일제히 봉행되고 있다.

석전이란 매년 춘추로 만세종사이신 공부자께서 남기신 인의(仁義)와 도덕(道德)을 근본으로 한 선성·선현의 학덕을 기리기 위하여 생고기·도량·서직·과채·술과 폐백을 성현의 신위전에 올리는 의식으로 1600여 년 전 고구려 소수림왕 때부터 시작했다.

유교가 왕성했던 근세 조선시대에는 성균관에서 임금님과 세자 또는 정승들이 헌관으로 석전례를 봉행하였으며 특히 성균관의 석전례는 ‘전통·고전·예술적 가치가 세계에서 유일하여 국가 중요 무형문화재 85호로 지정되었다’는 당하집례의 설명이 있다.

서영석 기자  gwelfare0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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