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종합복지신문 김희은 기자] 

▶ 알파인 스키

알파인스키는 입식, 좌식, 시각으로 통합돼 경기가 진행된다. 시각장애인스키는 선수와 가이드(비장애인 선수)가 함께 하는 경기다. 가이드가 앞서 출발하고 선수가 뒤따라 출발하며서 무선장비를 통해 신호를 주고 받으며 경기를 진행한다. 
장애상태에 따라 B1(전맹), B2(2/60 시력, 5도 시야), B3(2/60~ 6/60 시력, 5도~ 20도 시야)로 등급이 나뉘어져 있다. 2/60 시력이란 비장애인이 60m에서 볼 수 있는 것을 시각장애인은 2m에서 식별하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경기와 같이 회전, 대회전, 수퍼대회전, 활강, 복합 등 5개 세부종목이 있다. 

▶ 스노보드

2014 소치패럴림픽대회에서 알파인 스키의 시범종목으로 개최됐고 2018 평창패럴림픽대회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우리나라는 2015년 처음으로 장애인 스노보드 선수단이 창단됐으며 현재 세계적으로 정식으로 등록된 선수가 100여 명에 불과한 상태다. 
상지장애와 하지장애 부문으로 나눠져 진행되고 세부종목으로는 뱅크드 슬라롬(남, 여), 스노보드 크로스(남, 여)가 경기등급에 따라 총 10개로 나눠져 열려 메달의 가능성이 높은 종목이기도 하다. 


▶ 크로스 컨트리

'설원의 마라톤'이라 불리는 크로스 컨트리는 평지와 언덕을 가로질러 긴 코스를 완주하는 경기로 지체장애인(좌식스키 및 스탠딩 등급)선수와 시각장애인(비장애인 가이드가 선수와 함께 경기)선수가 참가한다. 주법으로 클래식 주법과 프리 주법이 있는데 클래식 주법은 정해진 주로를 전후 동작으로 마치 빠른 걸음으로 움직이는 것과 같은 동작으로 행하는 것이고, 프리 주법은 양다리를 좌우로 지치면서 앞으로 전진하는 기법이다. 
남녀 모두 단거리(5km), 중거리(10km) 및 장거리(20km) 등 세부종목이 있다. 

▶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스키와 사격이 결합된 경기로 빠른 스피드와 정확한 사격능력이 요구되는 경기다. 1994년 릴레함메르 동계패럴림픽 때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우리나라는 2010년 벤쿠버 패럴림픽 때 처음 참가했다. 시각장애, 입식, 좌식으로 경기등급이 나누어져 있으며 입식과 좌식 선수는 공기소총으로 사격을 하고 시각장애 선수는 가이드의 도움을 받아 전자시스템 총기로 사격을 한다. 
바이애슬론 종목은 남자 개인(시각장애, 입식, 좌식), 바이애슬론 여자 개인(시각장애, 입식, 좌식) 등으로 나누어 총 18개의 세부종목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2010 밴쿠버 동계패럴림픽에서 첫 은메달을 획득한 휠체어 컬링 대표선수단

▶ 휠체어 컬링

동계스포츠 인기 종목인 '컬링'을 장애인들이 즐길 수 있도록 정비한 스포츠다. 유럽과 북미에서는 오래 전부터 시니어 클럽이 형성될 정도로 사랑을 받았으며, 2006년 토리노(이탈리아) 동계패럴림픽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고도의 집중력과 심리전술이 필요해 '빙판 위의 체스'라고 불린다. 
우리나라는 2010 밴쿠버 동계패럴림픽에서 첫 메달(은메달)을 획득했다. 

▶ 아이스슬레지하키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정식종목인 아이스슬레이지하키(썰매하키)는 하반신 장애인이나 발목 이하 장애가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도록 아이스하키를 변형한 경기다. 선수들은 대부분 일반 아이스하키의 보호 장비를 사용하며, 스케이트를 대신해 양날이 달린 썰매를 사용한다. 

썰매하키는 일반 아이스하키경기처럼 각 팀은 골키퍼 이외에 5명의 선수가 경기를 한다. 아이스하키처럼 매우 격렬하고 스피드하지만, 노르웨이를 비롯한 여러 나라 대표팀에는 여자선수도 포함돼 있다. 패럴림픽 경우, 썰매하키는 1994년 대회때 처음 선을 보였고 미국과 캐나다, 그리고 노르웨이 등 북유럽 국가들이 수준급 경기를 펼친다. 아울러 대중에게 인기와 재미를 더해주는 경기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게임시간은 20분씩 총 3 피어리어드. 1개의 세부종목(혼성)으로 구성돼 있으나 일반적으로 남자 선수만으로 구성된 팀이 출전한다.

김희은 기자  gwelfare0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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