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종합복지신문 서영석 기자]

춘천남부노인복지관(박란이 관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사회 내 저소득 독거어르신 100여명을 대상으로 “마음방역 긴급구호키트”를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후원으로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와 함께 진행하는 사업으로 코로나19로 인한 불안감이 장기화되는 시기에 지역사회 어르신들이 스스로 마음건강과 예방수칙을 잘 지켜서 바이러스로 인한 스트레스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마음방역 긴급구호키트에는 손소독제와 마스크, 식료품 뿐아니라 응원메세지가 담긴 손편지와 마음방역을 위한 7가지 행동지침이 함께 전달됐다.

춘천남부노인복지관은 결식이 우려되는 어르신들 130여명에게 매일 도시락 및 대체식을 배달해드리고 있지만, 사회적거리유지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의 경우 식사에 대한 어려움이 가속되는 상황에서 짜장, 곰탕, 설렁탕, 육계장 등의 식료품과 파스 등의 마음방역물품은 어르신들의 결식예방과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약사명동에 살고 있는 김상철(가명)어르신은 “코로나로 경로당도 갈 수 없어 매끼니가 걱정되고 불안했는데 이렇게 먹거리와 물품을 준비해주니 걱정을 덜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약사명동 행정복지센터 최연순동장은 “여러가지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어르신들에게 마음방역긴급구호키트가 큰 힘이 될 것 같다” 며 “남부노인복지관에 감사하다”고 했다.

춘천남부노인복지관 박란이관장은 지역사회 어르신들이 이 상황을 잘 이겨내실수 있도록 복지관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하며 코로나 19가 장기화되는 이시점에 무엇보다도 어르신들이 마음을 지키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고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서영석 기자  gwelfare0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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