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종합복지신문 이승희 기자]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이 적극 추진하고 있는 학교협동조합 사업이 전국 단위 연합 조직으로 발전하고 있어 관심을 끈다.

9일 서울에서 ‘(가칭)전국학교 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 날 총회는 지난 7월 강원진로교육원에서 열린 ‘전국학교협동조합 학생조합원의 날 캠프’에 참가한 150여 명의 학생·학부모·교사 조합원이 연합회 구성에 전원 동의하면서 발단이 됐다.

연합회 출범을 위해 ▲강원(1교) 연당초(강원도학교협동조합네트워크 대표) ▲서울(5교) 영림중·독산고·삼각산고·선사고·가재울고 ▲경기(6교) 현암고·기흥고·흥덕고·신길고·천천고·한국문화영상고 ▲부산(1교) 만덕고 ▲충북(1교) 충북고 등이 연합회의 발기인 학교로 참여했다.

총회를 통해 연합회의 정관을 확정하고 사업계획과 예산 확정 및 임원 선출 등 연합회 구성을 위한 기초 작업을 했다.

지난 2013년 경기 복정고가 학교매점을 연 이후 지난 4년간 전국 51개교에서 협동조합이 만들어졌지만 미성년자 학생들의 조합 활동을 위한 보호자 인감증명서 제출·총회 의사록 공증 등 까다로운 행정절차가 협동조합 활성화의 장애물로 지적돼 학교협동조합을 대변할 연합회 구성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연합회가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정식 인가를 받을 경우 교육부나 중앙정부와의 대표적인 의사소통 단체로 대표성을 확보하고 학교협동조합 간 협력 사업도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강원도는 올해5개 학교협동조합이 모여 ‘강원도학교협동조합네트워크’를 구성했으며 연당초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김범용)이 네트워크 대표를 맡았다.

이승희 기자  webmaster@gwelfare.co.kr

<저작권자 © 강원종합복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