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병희 교육감은 영월중에서 알짜힘과 드론의 운동 비교 협력수업에 참여했다.

[강원종합복지신문 서영석 기자]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이 ‘마을선생님’전문가 지원단을 양성하고 우수 수업을 공개하는 등 교육 역량을 높이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현재 도교육청은 다양한 체험학습과 지역 연계 교육과정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각 지역별로 특정 분야 전문성을 지닌 ‘마을선생님’을 위촉하고 일선 학교에 수업 연계 활동을 권장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7일 원주 아모르컨벤션에서 17개 교육지원청이 추천한 초·중 교사 34명과 마을선생님 100명을 대상으로 전문가 양성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에서는 마을선생님 중에 실제 수업 경험자가 사례 중심의 강의를 하고 오후에는 교사와 마을선생님이 함께 모둠을 짜서 협력수업 모형을 개발하는 활동을 한다.

연수 참석자들은 이후 전문가 지원단이 되어 ‘마을선생님’의 멘토로 활동하며 학교와 마을선생님 사이의 협력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8일에는 영월중·고등학교에서 마을선생님과 함께하는 우수 협력수업 공개 행사가 열렸다.

영월중에서는 △독도 이해하기 △알짜힘과 드론의 운동 비교 △전통요리 △건강한 식생활 △한국사 △실로폰과 함께하는 세계 여행을 주제로 6개 반에서 교사와 마을선생님이 함께 협력수업을 실시했다.

영월고에서는 △나의 성격 탐색 △한국사 △태양계와 지구 △세계의 식량을 주제로 4개 반에서 협력수업이 공개됐다.

이번 공개 수업에는 관심 있는 영월 지역 초·중·고 교사와 마을선생님들이 참석해 협력수업 모델을 배웠다.

민병희 교육감도 참석해 학교와 마을선생님을 격려한 후 현장에서 ‘마을선생님 운영 내실화 방안’에 대한 간담회를 열였다.

도교육청 최승룡 교육과정과장은 “마을선생님의 전문성이 높아질수록 우리 아이들이 듣는 학교 수업이 더욱 풍성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육 역량을 높이는 연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영석 기자  gwelfare0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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