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종합복지신문 박범용 기자]

소양강댐효나눔복지센터에서 선배시민 일동과 함께 지난 7월2일 천전초등학교 학생들과 ‘우리 밀 수확하는 날’ 교육활동을 진행했다.

‘우리 밀 수확하는 날’은 춘천시 그린커튼 동절기 녹화사업의 일환으로 기관 내에서 재배한 우리 토종밀을 수확, 이를 활용해 1·3세대가 함께하는 체험형 교육 활동이다. 우리 밀을 재배해본 경험과 지식이 있는 선배시민 어르신들과 후배시민인 천전초 아이들이 우리 밀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고 함께 도리깨로 타작하며 1·3세대 간의 교류를 증진시키고자 강원도시농헙사회적협동조합과 연계하여 진행되었다. 아이들은 우리 밀의 한 살이와 쓰임에 대해 지식을 습득하고 직접 타작한 밀짚을 이용하여 빨대를 만들어 음료를 마셔보는 시간을 가졌다.

활동에 참여한 최병한 선배시민은 “이번 활동을 통해 밀 재배를 해봤던 나의 경험과 지혜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되어 매우 기쁘다. 나도 후배시민에게 지식을 나누어주는 든든한 멘토 같은 존재가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소양강댐효나눔복지센터는 앞으로도 선배시민과 후배시민이 함께 활동할 수 있는 다양한 1·3세대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후배시민이 선배시민인 노인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켜 새로운 노년상을 재정립하는데 기여할 예정이다.

‘선배시민’이란 후배시민과 함께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건강한 공동체 사회를 위해 오랜 생활 속에서 터득한 삶의 지혜와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다양한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을 하는 노인을 일컫는 말로, 소양강댐효나눔복지센터에서는 2018년부터 권리형 노인자원봉사활동인 「DAM(댐)선배시민클럽」을 운영해 왔다.

박범용 기자  ppysw1@hanmail.net

<저작권자 © 강원종합복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