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종합복지신문 서영석 기자]

강원대학교 문화예술·공과대학 무용학과 백영태 교수가 이끄는 발레단인 ‘백영태발레류보브’가 지난 12월 7일(화) 오후 7시 30분 강원대학교 백령아트센터에서 「Amour triste Rodin·Camille 슬픈 사랑 & Demian」 공연을 개최했다.

백영태발레류보브의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백영태 교수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발레단의 세계적인 안무자 ‘보리스 에이프만’을 사사했으며, (사)한국프로발레협회 이사장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발레단 안무자를 역임했다.

백영태 교수가 1998년 설립한 백영태발레류보브는 러시아어로 ‘사랑’이란 의미의 ‘류보브(Lyubov)’에서 이름을 따왔으며, 국내 최정상급 창작·클래식 발레 공연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이번 공연은 백영태 교수의 발레 인생 4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으며, 1부 ‘Amour triste Rodin·Camille 슬픈 사랑’과 2부 ‘Demian(데미안)’ 등 총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 ‘Amour triste Rodin·Camille 슬픈 사랑’ 공연은 로댕의 제자이자, 연인, 비운의 천재 조각가인 까미유 끌로델의 사랑과 이별, 예술에 대한 열정을 아름다운 발레 공연으로 펼쳐 보였다.

이어, 2부 ‘Demian’은 2014년 열린 제35회 서울무용제 경영부문에 참가해 연기상을 수상하고, 대한민국발레축제에 초청돼 호평을 받았던 작품으로, 주인공 싱클레어가 내면의 선과 악의 두 세계에서 갈등하다 데미안을 만나 성장해 가는 내용이다.

이번 공연은 강원대학교 무용학과 박기현 교수가 연출과 2부 공연의 주인공인 ‘싱클레어’ 역할을 맡았으며, 국립발레단 솔리스트 김희현과 서울발레시어터 발레리나 김향림 등이 출연했다.

백영태 교수는 “백영태발레류보브는 애니메이션이나 문학과 같은 다양한 장르와 발레의 결합을 통해 독창적인 작품을 선보이고,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공연에도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보다 실험적이고 작품성을 갖춘 창작활동을 통해 발레 예술과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서영석 기자  gwelfare01@gmail.com

<저작권자 © 강원종합복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