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종합복지신문 이성근 기자]

춘천시 치매안심센터는 강원도 노인전문보호기관과 협력하여 학대피해로 고통 받는 쉼터 입소자를 대상으로 인지기능 향상 및 심리·정서적 지지를 위한 인지강화교실을 운영한다.

보건복지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노인인구 증가와 함께 노인학대 신고 건수도 매년 늘고 있다. 치매의심 및 진단을 받은 학대피해노인의 증가세도 두드러진다. 2021년 기준 1,699건으로 전체 학대사례 6,774건의 25.1%를 차지했다.

이번 인지강화교실은 후평동 소재 노인전문보호기관 학대피해노인 전용 쉼터인 금강쉼터에서 2월부터 2달간 총 8회기로 진행된다. 회기별 일정에 따라 인지강화교구를 활용한 기억력 향상 교육과 치매 상담을 하게 된다.

치매인지선별검사와 단축형노인우울검사도 함께 시행해 노인우울증을 예방하고 치매를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고자 한다.

4월부터는 쉼터 담당 사회복지사와 요양보호사를 대상으로 교구 사용법 및 운영 방법을 교육하고 교구와 교재를 지원하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춘천시보건소 관계자는 “학대로 인한 정신적신체적 상처는 인지기능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학대피해노인의 인지기능 보호와 정서적 지원을 위해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성근 기자  gwelfare0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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