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종합복지신문 서영석 기자]

평창군 봉평고등학교(교장 이영희)는 최근“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마을 공동체를 꿈꾸며”라는 주제로 관내 홀몸 어르신 10가정에 방문하여 패딩 담요, 간편식품 등‘사랑의 온열 꾸러미’(120만 원 상당)를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봉평고등학교협동조합‘에움길’(이사 이흥섭) 활동으로 발생한 운영 수익금과 학생자치회 운영비로 마련한 것으로 교장 선생님을 비롯하여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함께 꾸러미를 만들고 어르신 가정의 청소와 말벗 서비스도 함께 해드리는 등 행복하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특히 올해 103세가 되시는 어르신에게는 장수 케이크와 현수막을 만들어 축하드리며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따뜻한 마음도 함께 전달했다.

봉평고등학교협동조합‘에움길’은 2022년 설립되어 새로운 교육문화를 꿈꾸며 학교 내 스터디 카페, 목공동아리「짜임」 운영 등 이익을 창출하여 사회에 환원하는 협동조합으로 전국에 소수 학교에서 운영되고 있다.

에움길은“돌아가는 길”이란 순우리말로“천천히 다양하게 주변을 돌아보면서 가자”라는 의미로 학생들의 공모로 지어진 이름이다.

올해 수익금은 홀몸 어르신 위문과 중고등학생 10명에게 장학금으로 지원되었으며, 지역사회 내 돕기에 사용하여 마을 공동체 일원으로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지역 주인의식 함양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에움길 이사인 이흥섭 교사는“학생들의 참여하여 얻은 수익금으로 지역 내 어르신들께 베풂으로써,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의 자긍심을 갖고 나눔과 배려를 익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전재준 봉평면장은“지역 내 학생들의 선한 활동을 시작으로 어렵고 소외된 계층에 따뜻하고 행복한 겨울을 선물해드릴 수 있어서 기쁘고, 앞으로도 이러한 활동이 이어져 지역사회와 학교를 연결하는 지역공동체 형성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서영석 기자  webmaster@gwelfa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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