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종합복지신문 권소연 기자] 춘천시는 재정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이자율이 높은 지방채를 조기 상환하거나 이자율을 낮추는 방법으로 지방채 구조 개선을 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말 현재 9건에 1,110억원의 지방채를 갖고 있다. 이는 예산대비 8.3%로 강원도 평균(7.1%)과 비슷하나 이자 부담을 최소화하는 재정운영 방안을 마련했다.

지방채 중 이자율이 4%로 높은 2건 194억원은 조기상환 및 이자율이 낮은 상품으로 바꿔 재차입 했다. 이에 따라 서울춘천고속도로 출자금 65억원을 지난 17일 조기 상환했다. 이 출자금은 2005년 강원도 지역개발기금에서 5년 거치 10년 상환 조건으로 빌린 것이다.

원래 2020년까지 상환해도 되나 이번달 조기 상환하였고, 5억5천만원의 이자 비용이 절감됐다. 또 캠프페이지 부지매입을 위해 2012년 강원도 지역개발기금에서 빌린 129억원(5년 거치 10년 상환)은 이자율이 낮은 상품으로 전환했다.

당초 상환 시기는 2027년이나 이자율이 2.8%인 금융권 대출로 바꿨다. 싼 이자로 재차입하면 만기 때까지 연 1억원씩 총 10억여원의 이자를 줄일 수 있다.

권소연 기자  gwelfare0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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