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종합복지신문 변바른 기자] 고성군은 시각장애인의 편의 증진을 위해 ‘점자여권’을 오는 20일부터 발급한다고 밝혔다.

20일은 ‘제37회 장애인의 날’로 군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의 일환으로 점자여권 발급을 실시함으로써 그동안 해외여행을 위한 항공·숙소 등 예약 시 본인의 여권 정보 확인에 어려움을 겪어온 시각장애인들이 보다 간편하게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점자여권은 성명·여권번호·발급일·만료일 등 주요 여권정보가 수록된 투명 점자 스티커를 여권 앞표지의 뒷면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발급되며, 이에 따른 별도의 추가비용은 없다.

점자여권의 발급대상은 1~3급 시각장애인 중 점자여권 발급을 희망하는 자로 여권 발급 및 재발급 시에만 시청이 가능하며 기존 여권에 점자 정보를 추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신분증과 6개월 이내에 촬영한 여권용 사진 1매 ▲여권발급 간이신청서 및 점자여권 발급 신청서 ▲장애등급을 확인할 수 있는 장애인등록증 또는 장애인 증명서를 구비하여 군청 민원봉사과 생활민원팀에서 신청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점자여권 도입을 통해 많은 시각장애인들이 편리하게 자신의 여권정보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점자여권 신청 관련 업무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변바른 기자  gwelfare0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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