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종합복지신문 정현주 기자] 원로 언론인이며 수필가인 권혁승(85) 백교 효문화선양회 이사장은 17일 백교문학상 시상금 등 효문화 선양을 위한 기탁금 1억원을 강릉문화재단 최명희(강릉시장) 이사장에게 전달했다.

한국일보 편집국장 논설위원, 서울경제신문 발행인 사장을 역임하는 등 평생을 언론계에 몸담아 온 권혁승 이사장은 10년 전부터 강릉의 고향마을인 핸다리 마을에 사모정(思母亭) 공원을 조성하여 강릉시에 기증했다.

그는 또 효사상을 함양하기 위해 ‘백교문학상’을 제정하여 8년간 시상해 오고 있으며, 사친문학(思親文學)지를 발간하는 등 효문화 선양사업에 힘쓰고 있다.

효사상의 세계화를 위해 지난해에는 ‘세상의 빛, 어머니 사랑‘이라는 영문책을 만들어 세계 65개국 130개 국립 및 대학도서관에 비치, 열람토록 했다. 또한 오는 7월 1일에는 강원도 내 중·고등학생의 ‘부모님을 그리는 시 낭송대회’를 강릉문화재단 공연장에서 갖는다.

최명희 강릉문화재단 이사장은 “출향 하신 분 중 사재를 털어 강릉 문화발전을 위해 애쓰시는 분은 찾아보기 힘들다”며 “효문화 선양을 위해 1억원씩이나 기탁한 권혁승 효문화선양회 이사장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대대손손 이어온 우리의 정신문화의 뿌리인 아름다운 효사상이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전승발전 될 수 있도록 ‘사친문학상’ 관리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주 기자  gwelfare0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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